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피스모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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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매우 복합적이고 치명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쯤 되면 군사력에 의한 안보가
결코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군사안보에 대한 각국 정부들의 투자는 멈출 줄 모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정을 계기로 군수산업체들은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의 군사비지출은
2020년 대비 0.7% 늘어난 2조 1,130억 달러 (약 2,630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의 군사비지출은 2021년의 기록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군사비만 해도
이미 총 540억달러(약 68조8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유가를 비롯한 모든 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예방과 중재에 실패한 이 무력분쟁을 기점으로
전세계 난민인구는 1억명을 돌파했다고 알려집니다.
전 세계적인 빈곤이 악화되고 있으며
경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고,
사회적 안전망이 취약한 사회들은
한정된 자원을 두고 더 심각한 갈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런 갈등은 무력분쟁으로 확산될 확률이 높지요.
위기에 대한 단편적인 접근이나 분절적인 대응은
기후 위기의 문제이든 전쟁의 문제이든
이미 그 자체로 실패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추가적인 위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피스모모가 창립 10주년을 맞는 해인데요.
피스모모는 창립시기부터 비인간존재와의 공존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교육도구와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활동해 온 바 있습니다.
군축의제와 커먼즈로서의 평화를 연결하며
안보의 문제가 국가와 군사영역에만 한정되지 않음을 강조해왔기도 합니다.
2022년 5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평화의 환경: 새로운 위험 시대의 안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들의 복합성과 복잡성에 대해 논의하는 이 보고서는
이 위기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단일한 해결방법은 없다고 말합니다.
이는 전세계의 평화단체들이 꾸준히 제기해온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평화단체들은 꾸준히 군사비지출을 줄여 복지에 사용하고,
군사비지출을 줄여 기후위기에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해오고 있지만
이 문제의식은 그다지 큰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합니다.
기후위기는 기후위기이고,
군사안보는 군사안보다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겠지요.
기후위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플라스틱 사용 중지뿐만이 아니라,
소비자로서 기업에게 선택이라는 권력을 행사하는 그 일뿐만 아니라,
힘에 의한 평화라는 신념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승자독식의 문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공동생존’이라는 목표는 힘으로 성취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보고서가 다루고 있는 복합적 위기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한국사회 및 동북아, 세계의 맥락에서
필요한 논의와 실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 상황과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하여
현장에는 선착순으로 15분만 모시고자 하며,
온라인 참여의 경우, 당일 피스모모 유튜브 채널에서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신청하신 분들께는 프로그램 종료 후,
자료집을 보내드립니다.
일시
- 2022년 6월 23일 목요일 오후 2시 – 5시
장소
- 오프라인 참여신청은 마감되었습니다.
- 온라인의 경우, 피스모모 유튜브 채널에서 송출됩니다.
사회
- 조영미, 피스모모 이사 /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발제
- 댄 스미스(Dan Smith)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소장
패널
-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 최정민, 전쟁없는세상 비폭력프로그램 코디네이터
- 성다인,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 프로젝트 매니저
-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됩니다.
주최
- 피스모모(PEACEMOMO)
후원
-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Friedrich Ebert Stiftung)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은
피스모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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