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모모는 7월 15일(토)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2017 퀴어문화축제에서
“비온뒤무지개재단“과 함께 퀴어퍼레이드 행진 트럭을 맡아 운영하게 되었어요.
피스모모가 비온뒤무지개재단과 함께 행진할 트럭은
전체 아홉 대의 트럭 중에서 세 번째 트럭이랍니다!
이 트럭은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평등한 행복을 향해 걷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과
피스모모의 다양할수록 평화롭다는 의미를 담은 “Queerful, Peaceful!”이라는 슬로건이
어우러져 운영될거예요.
피스모모의 소식을 받아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2017 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인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는
모모의 교육연수팀을 맡고 있는 주원의 아이디어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최종 투표 끝에 선정된 것이었는데요.
이런 경사에 트럭까지 함께 운영하게 되니 겹경사가 아닐 수 없답니다.
거기에다 또 하나, 피스모모가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앨라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앨라이 모델로 사진촬영도 했답니다! 이 사진들은 다음 주 즈음 공개가 될 것 같아요.
성소수자의 앨라이는 다양한 성소수자들의 인권 개선을 지원하고, 차별에 반대하며 모두가 평등한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앨라이는 종교, 인종, 정체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받는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데 함께합니다.
피스모모는 군형법 92조 6항 폐지에 목소리를 내고
IDAHOT(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캠페인에 함께하면서
무지개를 배경으로 한 피스모모 로고를 게시했는데요.
평화교육을 하는 모모가 어째서 동성애를 지지하느냐는 문의를 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동성애는 자연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므로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교육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시기도 했고 불편함을 표현하시기도 했고요.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낯설은 것은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불편하시다니까 오히려 반가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 불편함이 피스모모가 존재하는 이유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피스모모는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을 직면하고
그 불편함을 들여다보는 과정 속에 평화의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낯선 존재들을 적으로 규정하는 기존의 문화들,
낯설고 불편한 존재를 이방인으로 규정하고 추방을 정당화해왔던 기존의 문화들이
이 사회를 점점 더 폭력적으로 만들어 오지는 않았을까요?
피스모모는 LGBTAIQ 그리고 그 너머 끊임없이 비가시화되는
모든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동의합니다.
그 누구도 누군가의 존재를 반대할 수 없으니까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이, 다른 모두가 누리는 권리에서의 차별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는 지금 이 순간, 주류사회 바깥에 놓인 존재 곁에
함께 서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연대하고 힘을 모으고자 해요.
아래에 비온뒤무지개재단이 기획한 텀블벅 링크를 공유해요!
클릭하고 참여해주시면 너무나 아름다운 무지개 우산과 귀여운 티셔츠를 입고
이번 퀴어문화축제에 함께하실 수 있어요.
7월 15일 피스모모와 함께 행진하실 모모의 친구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오신다는 걸 미리 알려주세요!
트럭 셋팅과 해체를 도우실 수 있는 분들도 손 들어주시면 매우매우 고마울 것 같아요.
피스모모는 올 하반기 학교안 청소년 성소수자와,
교육관련직에 종사하는 성소수자들이 안전함을 느끼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Safe Space Kit” 출시를
기획, 준비중에 있습니다. 관련한 소식은 추후 또 공유할게요!
누구의 존엄도 유예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피스모모와 함께 걸어요! 🙂
#2540-0904 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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