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 갈등을 새롭게, 낯설게 보며 배우는 “갈등전환 역할카드” (~10/27)

 

역할극을 통해 갈등을 낯설게 보고 예방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도구, <갈등전환 역할카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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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겪었던 갈등 있으세요? 어떻게 대응하셨어요? 잘 해결되었다면 너무 다행이고, 여전히 진행 중이거나 내가 원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흘러갔을 수도 있겠어요.

 

직접 겪은 갈등이 바로 생각나지는 않더라도, 미디어에서 쉽게 접하게 되는 갈등도 있지요. 층간소음을 두고 생기는 갈등, 택배노동자의 아파트 진입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 간 갈등, 여야 갈등, 국제사회의 패권 경쟁과 관련된 갈등까지요. 이밖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 갈등까지 떠올려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는 이상 갈등은 항상 존재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잠깐, 갈등이 왜 갈등이라고 불리는지 아시나요?🙄 갈등은 칡나무를 뜻하는 갈(葛)과, 등나무를 뜻하는 등(藤)이 합쳐진 말인데요. 칡나무는 왼쪽으로 자라나고,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자라난다고 해요. 자라는 방향도 다른데, 자라다보면 서로 뒤얽혀 결국 풀기 어려워지는 모습에서 유래한 말이죠. 운명의 장난 같은 이야기, 그렇게 서로 뒤얽힌 상황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교육현장에서 만난 몇 청소년이 이렇게 말해주더라구요.

 

“칡나무를 (또는 등나무를) 잘라내버려요!”

“아예 안 엉키게 멀리 떨어뜨려놔요!”

“꼭 풀어야 돼요? 그냥 냅둬요!”

 

현명하게 찾아준 대답처럼, 갈등은 한 쪽의 이해관계만 반영되는 모습으로도, 누군가 갈등 상황을 회피하는 모습으로도, 그냥 내버려두는 모습으로도 나타나요. 다만 실제 상황에서, 특히나 갈등이 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면, 위 대답은 그렇게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닌 경우가 많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해보면.. 갈등이 항상 존재해온 건 맞는데 갈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배울 기회는 많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람 사이의 소통과 관계로 갈등을 해결하기 어려워지다보니 극단적인 폭력으로 사안을 해결하려 하거나 법적 공방으로 끌고 가게 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노사갈등, 세대갈등, 젠더갈등,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갈등들은 어떻게 다뤄지고 있나요? 많은 행위자가 관여되어 있을수록 더욱 어렵죠. 그러다보니 갈등이 생길 것 같은 사람을 아예 만나지 않고, 나와 충돌하지 않을 것 같은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갈등을 바라보며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전환하는 방법을 배우는 공간을 만들어볼 수는 없을까요? 추상적인, 좋은 말들로 채워지는 것 말고 실제로 벌어지는 일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힘을 기르는 공간이요. 재밌다면 더 좋겠죠.😎

 

그래서 피스모모가 준비했어요. 갈등전환 역할카드! 경험과 문화 차이로 인한 일상적 갈등부터 구조적/문화적 폭력과 차별로 인한 갈등까지, 갈등전환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배우는 활동 도구예요. 이 교구를 통해, 교육 참여자는 다양한 상황 속의 여러 인물이 되어보며 갈등을 낯설게 보고,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어요.

 

제품 구성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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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은 10월 27일(금)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