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엄마 모임이지요?”
“아빠는 못 가나요?”
“시스젠더 여성 양육자만 갈 수 있나요?”
“양육은 여성의 몫이라는 인식을 더 강화시키는 것 아닌가요?”
“평화와 모성을 연결하는, 전통적 인식 아닌가요?”
피스모모 회원님들과 함께
엄마이자 피스빌더로 살아가는 분들의 모임을 해보자는
제안이 나왔을 때 많은 질문들이 동시에 떠올랐습니다.
그럼에도 “엄마모임”으로서 모임을 여는 것은
여성 양육자들이 놓인 사회적 맥락을 드러내고 서로 지지하며
여성 양육자들의 목소리에 힘을 좀 더 싣는 자리가
여전히 너무나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아빠모임”을 할 때는
즉각적 지지가 좀 더 쉽게 나오는 반면
“엄마모임”을 연다고 할 때는
여러 층위에서 복잡한 반응이 드러나지요.
개인의 다양한 삶의 맥락과 사회적 맥락이 만나
주양육자가 되어 살아가는 여성들의 복잡한 위치를
드러내는 것은 아닐까 해요.
그 복잡함을 홀로 풀기 어려웠던
피스모모의 엄마 회원님들을 적극 초대합니다.
물론, 여성 양육자가 아니어도
양육자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평화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열려있습니다.
양육자이자 피스빌더로서의 정체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탐색하고 시도해보고자 해요.
시간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1시
장소
카페 트랜스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61길 4)
– 불광역 3/6호선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초대합니다
– 여성으로, 그리고 삶의 많은 시간을 양육자로서 살아가는 분들
– 다양한 정체성과 더불어, 삶의 많은 시간을 양육자로서 살아가는 모든 분들
– 평화/교육에 기여하고 싶은 피스빌더이자 양육자의 정체성 모두 놓칠 수 없는 분들
*부득이하게 10명 내외의 인원으로 모임을 꾸리고자 합니다.
두 번째 모임에서는?
/ 호스트 가연의 초대글
두 번째 모임에서는 '엄마'라는 정체성을 좀 더 깊게 들여다보고,
다양한 나의 정체성 중 힘이 더 필요한 위치에
힘을 보태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려고 해요.
클레이 놀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갖고 노는 걸 주로 보기만 했던 클레이
이날 하루는 우리가 마음껏 누려봐요.
엄마가 되기 전, 나에게 '엄마'는 무엇이었는지,
'엄마'로서 나의 모습은 또 어떤지
클레이로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피스빌더 혹은 평화를 생각하는 나의 여러 정체성들이
'엄마'의 정체성과 더불어 더 큰 에너지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주물주물 손을 움직이고 낙서도 하면서,
놀면서 다양한 지혜들을 모아보면 어때요?
혼자보다 더 힘이 날 거예요.
/ 첫모임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문의
피스모모 커뮤니티팀
community.mom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