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난민주간블로그_평화교육프로젝트모모

 

난민주간블로그_평화교육프로젝트모모

모두가 모두로부터 배우는 여행.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취재 : 시민기자단 방명조, 김하은

기사작성 :방명조

    

  평화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평화와 난민 사이에는 어떠한 연결고리가 있을까요?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를 만나러 가는 길에 들었던 질문들입니다. 제가 평화를 생각했들 때 떠오르는 생각은 우석훈 교수님의 “촌놈들의 제국주의”라는 책에서 나온 구절입니다. 

 

전쟁으로 이익을 보는 방법은 명확한 반면, 평화로 인한 혜택은 불분명하기 때문에 평화라는 공공재를 위해 애쓰려는 개인은 거의 없다는 점이 딜레마 (촌놈들의 제국주의 p232중에서)

 

아무래도 저는 사고가 이런식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한계 탓에 위키피디아를 찾아보았습니다. 좁은 의미의 평화는  평화(어: peace) 는 ‘전쟁을 하지 않는 상태’ 입니다. 하지만 현대 평화학에서는 평화를 ‘분쟁과 다툼이 없이 서로 이해하고, 우호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상태’로 이해한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평화는 좁은 의미의 평화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모모를 만나고 나니 평화에 대해 포괄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을 위한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에 대해서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질문 : 평화교육 프로젝트 모모의 의미는?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에는 두 가지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우선 미하일 엔데의 소설 “모모의 이야기”에서처럼 빠른 일상의 흐름 속에서 사고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모두가 모두로부터 배울 수 있는 평화교육을 실현하고 실천하고 싶은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번째 질문 : 평화교육 프로젝트 모모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의 전세현 사무국장님과 문아영 대표님의 인연은 UN평화대학 대학원에서 시작됩니다. 두 분은 유엔평화대학에서 평화교육을 같이 공부한 동기였습니다. 석사 마지막 학기에 인턴십을 하던 과정 중에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세현님은  필리핀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에서 인턴 중이었고 아영님은 독일 평화 연구소에서 인턴 활동 중이었습니다. 앞으로 취업을 할 것인가 평화교육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것인가 고민을 하는 과정 중에, 아영님이 세현님과 이대훈님에게 함께 일해보자는 이메일을 드렸고 2011년 8월에 논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다른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주로 스카이프를 통한 화상회의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온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세현: 위인전과 같은 책에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시작점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인생에 흘러 흘러 오다보니 와있었습니다. 평화를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서 굉장히 특별하게 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입니다. 변화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순간 순간에 집중하다보니 이 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아영: 저는 인권 중에서 교육권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동에 대한 교육권이였습니다. 교육에 대해 인권법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닿자 교육의 내용이라는 것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순간 순간과 마음이 이끄는 곳에 따라오다보니 이 곳에 오게된 점에 있어서 세현 씨와 동일합니다. 끌림에 따라 왔습니다. 겁이 없는 것도 같아요. 원래 겁은 많은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농담으로 “평화교육프로젝트 무모”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여러 기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하은: 평화에 대해서 더 집중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아영: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졌을 때, 가해자의 인권과 피해자의 인권이 대립할 때, 인권법으로 풀어 나가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회복적 정의라는 개념을 만나게 되었고 그 개념 속에서 평화교육의 큰 포괄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공존해야 하는데 공존해야 할때는 평화롭게 공존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하다보니 평화교육이 더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조금 더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평화에 대해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세번째 질문 : 교육프로그램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 되나요?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수강생 중에서 “가르치지 않았을 때 오히려 더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억압적인 통제가 아닌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와 계기를 마련해주는 차원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크게 다섯 가지를 바탕으로 구성됩니다. 참가자분들이 오실 때 판을 짜드리고 적극적으로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서로 배움을 일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분의 삶의 지혜들이 배움의 장소에 녹아날 수 있도록 열어 두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역할을 진행자가 해야 하고 대화식으로 진행됩니다. 강의식의 교육이 아닌 문화예술과 연관지어 음악도 이용하고 공간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신체 활동을 통해 낯설게 바라 볼 수 있는 지점을 찾습니다. 문화예술적이면서도 창조적인 에너지가 많을 수 있도록 합니다. 배합하면서 버무리려고 한다.

 

다섯번째 질문 : 모모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2013 상반기 평화교육 진행자 양성세미나 : 입문과정을 진행하였으며, 송운중학교 교사 연수하늘을 나는 평화학교춘천 다인학교삼전 복지관 학부모 평화 교육 워크숍광명 평화교육 새롭게 만나기 교사연수, 평화3000(http://www.peace3000.net/)에서 주관한 도라산 평화여행을 진행하였습니다. 주로 평화교육을 위한 양성자 과정과 함께 대안학교의 수업을 맡기도 하고 복지관이나 시민단체에서 많은 의뢰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여섯번째 질문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앞으로 1년동안은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사단법인 씨즈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팀으로 선정되 공간 제공 및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다채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이 올해의 가치입니다. 다양하게 만나며 즐거운 점은 모모가 뜻하지 않은 방향에서도 기대하지 않은 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은 모두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다. 반드시 사회적 기업의 인증을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회적 경제 영역이 갖는 공존에 대한 고민의 건강함이 좋습니다. 올 한해는 시도의 측면에서 가치를 많이 두고 있습니다.

 

 

일곱번째 질문 : 난민을 위한 모모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9.11 테러 이후에 “우리는 무슬림이다”라는 구호가 퍼졌습니다. 무슬림은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거나 우리가 생각했을 때 너무나도 다른 타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무슬림은 배제당하기 쉽고 적으로 규정돠기 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 안의 타자를 발견하고 타자 안의 나를 발견하는 것이 모모가 지향하는 중요 가치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는 난민이다”라는 것에서 출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흔히 “난민 같애” 라고 말하는 것은 불쌍하다, 갈곳없다 라는 생각과 연결됩니다. 하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난민은 박해를 피해서 피난처를 찾아온 사람이라는 법적인 정의가 있지만, 우리가 다른 장소로 옮겨가는 다양한 이유를 생각해 볼 때  현재 서울에서 주거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청년들은 난민이 아닌가요? 경제 난민, 환경 난민의 사안은 복잡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난민의 범주를 법적으로만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일상에서 난민에 대해 생각해 볼만한 지점이 많이 있습니다. “일상을 배움터로 만들 수 없을까?”라는 모모의 질문 중 하나를 난민 교육의 초점으로 두었으면 좋겠다. 난민을 완벽한 타자로 규정해버리는 외부자의 시선에서 난민이라고 규정되는 분들과 난민을 규정하는 나 사이에 찾을 수 있는 공존에 집중하는 것. 그것을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평화교육의 측면과 많은 부분에서 닿아있습니다. 앞으로 끌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은 : 공감이 되는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평화교육에 대한 지식적인 측면보다는 삶의 방식에 대한 공감 같습니다. 어떠한 문제이든지 이러한 심층적인 접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시간 정도의 인터뷰를 흔쾌히 응해 주신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팀의 문아영 대표님 전세현 사무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신 하은님에게도 큰 감사를 드리면서 너무나 낯설게 느껴지는 난민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는 사실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삶의 방식에 있다라는 마지막 말씀이 깊은 울림을 남기는 하루였습니다.

 

이 기사는 2013 난민주간의 시민기자단 활동을 통해 취재된 기사입니다. 난민 주간은  여러 시민 단체와 국제 기구 등이 각각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해 오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올 해 처음으로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난민주간으로서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난민주간은 현재 호주(1986년), 영국(1998년),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도 다양하게 기념되고 있는데요~ 한국은 ‘난민, 우리 곁에 있습니다. (Refugees: One of Us)’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문화행사, 교육, 예술 활동이 펼쳐지게 될 것입니다.

 

 

  2013년 2월 말 기준으로 한국에 난민신청을 한 사람은 총 5,229이나 됩니다. 이중 326명이 난민인정을 받고, 171명이 인도적 체류 허가, 그리고 1,405명은 여전히 심사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통계에서 보듯이 한국에서 인정받은 난민의 숫자는 채 10%도 되지 않을 정도로 그 과정이 어렵습니다. 심각한 것은, 심사를 하는 동안 무국적, 무의료, 무교육, 무관심이라는 4무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재판을 통해 3심까지 이루어 질 경우, 5~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제 강제 출국 당할지 모르는 불안 속에 높여진 난민신청자의 처지를 생각해 볼 때, 우리나라가 이들을 위해 제공하는 사회안전망은 너무나도 열악한 것입니다.

 

이에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는 두 가지 측면에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난민 당사자와 가족들의 교육 문제에 대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언어 교육과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정착 교육과 함께 자녀와 부모 간 한국 적응 속도 등의 차이로 생기는 갈등 해소를 위한 케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한국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여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난민 당사자들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제 생각에는 인식 개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지점은 그것을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한국에 난민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왜 그들을 도와주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2009년 기준으로 한국의 경우, 인구 100만 명 당 2명 꼴로 난민을 보호하고 있고, 이는 인구 1,000명 당 2명 수준인 OECD 30개국 중 최하위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난민에게 매우 가혹한 환경으로 국제적 기준 에 턱없이 모자란 난민보호 제도뿐만 아니라 난민과 난민 보호에 대한 정부 및 사회의 인식 부족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논리적인와 함께, 사람들은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보편적 진리가 담긴 카페 헤세이티의 글로 이 기사를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p.s 소설 모모는 노래나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그 중에 철부지 모모라는 노래 가사가 참으로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에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처럼, “무모” 할 지도 모르지만 서로 이해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람을 사랑하는 모모. 그러한 길 위에서 모모가 지치지 않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노래  

모모 – 김만준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모모는 방랑자 모모는 외로운 그림자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치듯이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니스의 새들을 꿈꾸는

모모는 환상가 그런데 왜

모모 앞에 있는 생은 행복한가

인간은 사랑없이 살 수 없단 것을

모모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쫓아가는 시계바늘이다

우 우우우 우우우 (모모 모모 모모)

 

What is peace? What is the connection between peace and refugee? These are the questions that I had on the way to Peace Education Project Momo. 

 

According to Wikipedia, peace refers to the absence of hostility in the narrow sense. In Peace Studies, peace is understood as a state of harmony characterized by the lack of violence, conflict behaviors and the freedom from fear of violence. Momo will tell us about the efforts to understand each other and be harmonized, which are significant in establishing peace.

 

First Question. What does “Peace Education Project Momo” mean? 

It has two meanings. First, it refers to Michael Ende’s novel <Momo or, the strange story of the time-thieves and the child who brought the stolen time back to the people.>. Just like what Momo does, Peace Education Project Momo aims to bring back the time for contemplation to modern people who are so deeply buried in the rapid flow of everyday life as to have no time to think. Second, it reflects our hope to practice and realize the peace education that everyone (“Modoo” in Korean) can learn from everyone. In other words, Momo is an acronym for “Modoo can learn from Modoo.”

 

Second Question. How did Momo get started? 

We (director Se Hyun Jeon and representative Ah Young Moon) have met in the UN University for Peace (UPEACE). We were classmates in peace education course at UPEACE. In the last semester while we were doing internship, we were agonizing about our career—whether to be employed or to begin a peace education project. Se Hyun was an intern in the UNESCO National Commissions of the Philippines and Ah Young was an intern in Germany Peace Research Institute. Ah Young sent an e-mail to Se Hyun and Dae Hoon Lee about the idea of peace education project and began a discussion in August 2011. Since all three were living in different parts of the world, we mainly talked over Skype. We began in earnest in November as we came back to Korea.

 

Se Hyun: I personally do not have any particular starting point for peace education. People think of me as a really special person only because I do peace education, but that’s not true. I’m an ordinary person. But I have always thought about the need to social change and focused on each and every moment of my life with this thought.

 

Ah Young: I was interested in human rights issue, especially the children’s rights to education. I was asking myself, “should I take an approach of human rights law in dealing with education?” and then arrived at the conclusion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e contents of education. I agree with Se Hyun that I tried to follow my inner voice at every moment of my life. I also think we were brave. Or we may not be brave in general, but we are not afraid of starting something new. We call it “Peace Education Project Moomo (which means recklessness in Korean)” as a joke. We started from nothing, but we have encountered many good opportunities.

 

Haeun: Why did you decide to focus on peace, instead of any other good values such as human rights?

 

Ah Young: While I was interested in human rights, I faced a challenge when the rights of victim and the rights of perpetrator were in conflict. Then I became familiarized with the concept of the restorative justice and began to appreciate the inclusiveness of the idea of peace. Ultimately, we should co-exist peacefully, so I thought it more meaningful to focus on peace. It also allows us to think about the relationship among people.

Third Question: How does the education program work?

 

One of the students told us that she could learn better when not being taught. We wish to have an educational program that provides opportunities to obtain an understanding on their own, rather than a repressive means. Our program is based on five elements: Participatory, exchanging, artistic-cultural, creative-critical, and estranging. We put importance on encouraging the participants to be actively engaged in the program so as to learn from each other. Moderator’s role is to bring out more stories and conversations. Instead of a lecture-based program, we try to incorporate different kinds of elements into the program. For example, we use music, arts, and physical activities by which the participants can have a new perspective on themselves and the world.

 

Fourth Question: Please tell us about Momo’s recent program.

 

We focus on training of the trainers – teachers, parents, artists, educators, and NGO/GO workers but we also work on students at alternative schools and community welfare centers. We hosted an introductory course of the seminar for peace education trainers,

Chuncheon Dine School, Samjung Welfare Center peace education workshop for parents, Gwang Myoung teachers’ workshop, Dorasan peace tour, which was held by Peace 3000.

 

Fifth Question: What is your future plan?

 

In the next 12 months, we’ll try to solidify the groundwork of the project. We have been receiving both material and emotional supports from the Seeds Corporation as we were chosen as a social enterprise business development team. The goal of this year is to find a wide range of possibilities through various activities with many different people and organizations. A great thing about it is that we could obtain unexpected learning from others. I feel that ultimately everyone is connected. We are not exactly hoping to be a certified social enterprise, but we like the idea of coexistence that social economy sector cherishes. We put a great value on many different attempts.

 

Sixth Question: What is your plan for refugees?

 

After 9.11 the slogan “We are Muslim” was spread.  Muslim were in a position of the socially weak, and it was easy to think of them as different. In the United States, Muslims could easily be excluded and to be considered enemy. Momo, however, puts significant value on finding others in one’s self and the self in others. In the same way, I think it would be great to start from the idea that “we are refugees.” When people say, “someone looks like a refugee,” they generally mean that he or she is poor or has nowhere to go.  But it is necessary to think over what it actually means. We have a legal definition of refugee, which is a person who is outside his or her habitual residence because they have suffered (or fear) persecution. Then what about the young people who are having hard time solving the problem of housing in Seoul? Aren’t they also refugees? In the modern world, it is difficult to define the range of refugee. There are many chances to think about refugees in daily life. I wish that the refugee education focus on one of Momo’s questions: Can we make our everyday life a learning place? We could try to find a common area between the ones who are considered refugees and the ones who consider the former as such.

 

The idea that peace is not far away but right here and now made a lasting impact on me. Thank you so much for the interview, Ah Young Moon and Se Hyun 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