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공간에서 전쟁을 어떻게 다르게 기억하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 교사를 위한 평화배움 교안 시리즈4 / 호국보훈의달 대체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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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중 

 

6월은 전쟁을 기억하게 되는 날들이 유독 많은 달입니다.  현충일(6월 6일), 한국전쟁 발발일(6월 25일), 제 2연평해전(6월 20일). 그래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호국보훈은 나라를 보호하고 공훈을 보답한다는 의미가 담긴 말인데요.  6월을 맞으며 나라를 지키느라 목숨을 잃어야 했던 사람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쟁에 대해 생각합니다. 전쟁은 대체 무엇일까요? 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는 전쟁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에겐 전쟁에 대한 다양한 기억과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남성/비장애인/국가 중심으로 구성된 기억이 아닌, 국가가 승인한 기억이 아닌, 그저 보통 사람들이 기억하는 전쟁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소수의 영웅만을 기억하는 방식에서 이름 없이 죽어간 수많은 존재들을 헤아리고 기억하려는 방식으로, 고귀한 희생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고통과 상처, 아픔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전쟁에 대한 이 사회의 기억을 다채롭게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함께 기억을 만들어가는 그 과정이 곧 희생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고 애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하지만 이 활동안이 전쟁을 낯설게 바라보고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작은 기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배움의 공간에서 평화를 만들어가고자

애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2019년 6월 6일

전쟁없는세상과 함께 피스모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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