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경기교육뉴스_광명 철산초 평화교육프로그램

철산초,평화감수성증진프로그램 운영

 

철산초등학교(교장 김은순)에서는 지난 6월 24~25일 이틀간 ‘평화교육 프로젝트 모모’의 진행자들과 함께 5학년 학생 288명을 대상으로 평화감수성교육이 이루어 졌다. 대규모의 인원을 동원하는 프로그램 대신 각 반별로 2명의 평화교육 강사들이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2시간 동안 아이들은 서로의 소중함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몸으로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평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배우다!

 

2시간의 평화감수성교육은 아이들의 평화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서로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며 갈등상황을 극복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평화교육프로젝트”모모”는 “모두가 모두로부터 배운다”를 중심 가치로 두고 다양한 전문가, 예술가, 교육기관들과 협업하여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평화교육을 진행하였다.

 

 

 

내용으로는 정서적으로 안전한 소통 공간 만들기, 몸과 마음으로 만나기(말하는 대로, 큰바람이 불어와, 번개토론등), 갈등 민감성 연습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교실에서 우리 모두가 소중하며 어떤 누구도 소외되는 친구가 없게 다독이는 시간 갖기, 교실에서 함께 4개월을 보냈지만 서로 소원한 친구들과 마주보기, 1년 동안 보낸 시간 속에서 나에게 가장 힘이 되어 준 말과 가장 듣기 싫었던 말들을 쓰고 친구들과 공감하기 등을 통해 아이들은 서로 하나가 되었다.

 

 

 

5학년 각 교실에서 이루어진 이번 평화감수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나와 우리 주변인들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었다.

 

“ 나의 개인적 감정을 잘 다스려 친구들과의 우정이 깨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어요.”<김○○ 학생>

 

“ 서로 양보하고 나누면서 나와 우리가족, 우리 친구들에게도 모두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어요.”<허○○ 학생>

 

“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평화실천은 모든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존중해주며 귀 기울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최○○ 학생>

 

아이들과 평화교육에 함께 참여한 담임교사들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의 작은 부분도 칭찬해주고 그들의 작은 의견조차도 소중히 여기는 그 자체가 평화라고 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평화감수성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폭력과 아픔과 차별이 없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은 처지가 다른 사람과 쉽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평화감수성은 갈등해결의 유일한 해법이 될 수 있다. 평화감수성은 평화를 만드는 힘의 원천이어야 한다. 학생들 일상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폭력적인 환경을 없애는 노력도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감수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생활 속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갈등 해소와 치유를 위한 평화 감수성 교육은 우리 사회가 최우선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임에 틀림없다.

 

원문링크: http://news.goe.go.kr/user/article_view.jsp?s=53&sub=16&idx=65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