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앙] 20170922 문재인, 유엔서 ‘평화’ 강조했지만 미 “완전 파괴” vs 북 “초강경 대응”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30차례나 ‘평화’를 언급하며 강조했지만, 북미는 연일 공격적 언사를 주고 받으며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문 대통령의 연설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 완전파괴’ 발언을 해 국제사회의 비판에 직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사실상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발언을 겨냥한 것이었다.
예상대로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에 강경 대응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직접 국무위원장 위원장 김정은 명의의 성명을 내고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맞섰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국제사회를 향한 성명을 낸 것은 김일성, 김정일 시대에서는 없었던 유례 없는 일로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반도평화 #문재인_대통령_유엔총회_기조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