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지 “창작과 비평” 2018 겨울호에
피스모모 문아영대표가 참여한 좌담내용이 실렸습니다.
제목은 “평화와 통일, 어떻게 교육할까?”인데요.
평화냐 통일이냐, 평화교육이냐 통일교육이냐가 아니라
어떤 평화와 어떤 통일, 어떤 평화교육과 어떤 통일교육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으면 한다는 제안,
피스모모가 탈분단 평화교육을 통해 하고자 하는 제안이기도 합니다.
문아영 대표의 발언 중 일부를 아래 인용하며
전문을 보실 수 있는 링크를 소개드립니다.
지금 한국 교육은 ‘평화에 대한 교육’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니 탈분단적 상상력이 생기기도 어렵고, 이를 생성하는 문화조차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분단을 사건으로 바라보니 통일도 사건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분단의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현재진행형인 분단, 일상의 분단을 찾아내어 탈분단의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작업, 즉 평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해요.
대상화를 통해 우위를 점하려 하는 약육강식의 구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내부 식민지의 논리가 생겨나고 북한이 끊임없이 타자화되는 것 같아요. 저는 교육을 포함한 현 정부의 평화정책이 북한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방향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