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모모가 「탈분단 평화교육」을 시작합니다.
탈분단 평화교육??
밟고 싶은 땅을 밟을 수 없게 하는 분단체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분단체제,
협력과 대화보다는 협박과 단절을 만들어 내는 분단체제,
환대와 우정보다는 적대와 혐오를 정당화 하는 분단체제,
친구가 아닌 적을 찾아내기에 최적화된 분단체제,
평화를 사랑하는 척하면서 무기와 군사주의를 숭배하는 분단체제,
공포조성과 선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만 유리한 분단체제,
막대한 세금과 인간성이 낭비되는 분단체제.
결국은 강대국에게만 유리한 분단체제,
남북으로 나누고, 흑백으로 나누고, 찬반으로 나누고,
나누고 쪼개고 분리시켜 평화의 싹을 미리 잘라버리는 분단체제는
우리 삶에도 깊숙이 스며들어 일상에서의 분단과 분절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거대한 주제로만 생각되는 분단은
실상 우리의 일상에서 매우 세세하고 촘촘한 분단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상화된 분단체제는 다시
전쟁과 군사주의를 정당화하는 악순환의 원인이 됩니다.
–
어떻게 하면 이 전쟁과 적대의 악순환을 멈출 수 있을까요?
구체적인 일상에서 지역을 또 세계를 발견하고 연결하며
분단이라고 하는 공고한 시스템을 해체시킬 수 있는
교육실천의 길은 무엇일까요?
당위적으로 설파하고 가르치지 않는,
분열의 시스템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존재와 삶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될 수 있을까요?
‘민족’과 ‘하나’를 자꾸 불러내는 교육이 아닌,
‘고유한 개별의 존재’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
‘단일성의 환상’보다는 ‘차이를 담지한 연대’를 전제로 한
평화교육’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올 가을, 피스모모가 시작합니다.
분단체제를 살아내며 넘어서는 「탈분단 평화교육」
(1) 모모평화대학 가을학기: 탈분단 평화교육의 이론과 실천 (10-11월, 8주)
(2) 탈분단 평화교육 전문진행자 양성과정: 10월 매주 토요일, 총 24시간
(3) 탈분단 평화교육 프로그램 설명회: 10월 중
(4) 탈분단 평화교육 가이드라인과 워크북 발간: 9월 중
가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