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171009 로힝야 사태와 한국의 우파민족주의
지난 2012년 중국의 인도양 진출과 관련한 취재로 미얀마의 벵골만 연안 오지인 라카인주를 방문했다. 현재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인종청소 위기가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그때도 로힝야족 사태로 계엄령이 선포돼 국제적 문제로 비화했다.
계엄령 때문에 천신만고로 찾아간 라카인에서의 활동은 극도로 제한됐다. 오후 5시면 통행금지가 실시됐다. 로힝야족 사태에 대한 미얀마 당국의 인식을 잘 드러내는 사례였다. 주도인 시트웨에서 훤한 대낮인 5시가 되면 호텔로 돌아와야 했다. 호텔 식당에서 술잔을 기울일 일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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