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NYPC 동북아시아 청년평화외교커머너 다섯 번째 시간(7/25-26) by 상우 & 김서현

<동북아시아 청년평화외교 커머너 NYPC 5번째 배움을 신상우, 김서현 커머너의 목소리로 나눕니다😎>

“5,6회차는 25일 이대훈 소장님의 “동북아 평화프로세스와 시나리오 워크숍“과 26일 팀프로젝트 빌딩 워크샵이 연이어 이어진 대면 행사였습니다. 줌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다른 피스모모 회원분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우선 25일 시나리오 워크숍은 국제정세가 혼란한 지금 팀끼리 서로 아이디어를 던지고 합의하여 최악의 시나리오, 최선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활동이었습니다.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을 주고받고 또 거기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집단지성의 힘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다음 날 이어진 팀프로젝트 워크샵은 관심있는 주제로 즉석에서 모인 팀이 향후 활동을 정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주제에 대한 여러 고찰을 할 수 있었던 퍼즐 활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는데, 저희 조는 동북아시아 청년들이 오해를 줄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과거사 바로알기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어쩌다보니 스케일이 무척이나 커졌는데 기대와 함께 걱정도 크네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 NYPC 2기 김서현 커머너의 후기

“이번 차수에서 ‘우리’가 ‘평화’라고 말할 때 말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인상 깊게 남았던 말이 있다.

“이렇게 우리가 모여서 평화를 외친다고 정말 평화가 올까? 피켓을 만들고, 포럼을 열고, 때로는 반복적으로 똑같은 활동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과연 평화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되었다.

고등학생이었을 때, 사회 선생님께 질문한 적이 있다. “선생님, 신문을 보다 보면 세상이 너무 혼란스럽고 사회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그때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뉴스에는 원래 좋지 못한 이야기만 나와. 하지만 세상에는 너무 당연해서 뉴스로 다뤄지지 않는 좋은 일들이 훨씬 많아.”

이 말은 지금도 내가 평화에 대해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다. 평화는 어쩌면 너무 일상적이고, 너무도 당연해서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누군가의 노력으로 조용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평화의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고, 이론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

-NYPC 2기 신상우 커머너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