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안] 세월호 1주기, 2주기 – 배움의 공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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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모모] 세월호 1주기 기억하기 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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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모모] 세월호 2주기 기억하기 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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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모모] 세월호 3주기 액션키트

peacemomo.org/boardPost/101739/7

 

2014-2016 배움의 공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 액션 돌아보기

peacemomo.org/blogPost/5

 

세월호 참사 희생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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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명의 이름표는 2016년, 홍경아 선생님께서 나눔해주셨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채워가셨을 홍경아 선생님의 시간과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월호 1주기 기억하기 활동안 <배움의 공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을 나누며…

 

다른 사람의, 그것도 지난 시간의 고통을 상상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바로 옆 사람의 고통도 공감하기 어려운 이 사회에서 그런 사람은 조금 별스럽게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고 사건을 기억하기를 멈추는 순간, 공동체는 또 한 번 무너지고 참사는 어김없이 반복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되어갑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또 무엇을 잊어버렸을까요.

 

세월호 참사는 특히 학교를 둘러싼 모든 구성원에게 크나큰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아이들은 사회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잃었고, 그런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은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 무기력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절망적 고통과 난감함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오히려 잘 들여다보고 함께 이야기 나눠야 할 교육적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한 해가 흘러 다시 오는 4월의 봄, 잊어버림의 두려움과 붙듦의 버거움을 홀로가 아닌 함께 견디며, 함께 기억하고 상상하는 공동체적 시공간이 펼쳐지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일상의 시간을 멈추어서 돌봄과 돌아봄의 시간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잊혀져가는 것들을 붙잡고 다시 돌아보며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애도하고 변화를 이야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활동을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중요한 건, 진실한 마음으로 기억의 자리를 만드는 것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리를 준비하는 분들의 난감함 또한 공감하는 마음에서 몇 가지 '평화감수성 활동'을 소개해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한 명, 한 명이 몸과 마음으로 애도하고 기억하면서 그것이 하나의 사회적 기억을 만드는 공동체 의식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활동을 구성해보았습니다. 각자 자리에서 4월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지 고민하는 모든 분께 아주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드림

 

 


 

 

 

세월호 2주기 기억하기 활동안 <배움의 공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을 나누며…

 

회색신사에게 삶의 시간들을 내어주기 시작하면서 관계와 공동체를 잃어버렸던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 의 마을처럼 서로를 돌아보고 돌볼 시간을 잃어버린 2016년의 한국사회를 생각합니다. 봄은 왔고 꽃은 피었다지만 2014년 4월 16일 이후 찾아드는 봄은 참 짧고 춥고 서늘하네요.

 

기억하는 것, 마음에 담고 사는 것, 비어있는 그 자리들을 여전하게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절망이 엄습해오는 순간들도 분명히 있지만, 그 절망과 폐허 같은 현실의 한 가운데를 응시하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생각합니다.

 

예리한 아픔의 조각들을 모아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고픈 마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의 전환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작년에 이어 세월호 2주기를 위한 활동안 “배움의 공간에서 세월호를 생각한다는 것”을 준비했습니다.

 

또 다시 마주한 4월, 기억과 애도의 시간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시간이 만들어지는데 작지만 의미 있는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2016년 4월,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드림

 


 

 

[피스모모] 세월호 3주기 액션키트, 더 알아보기 + 신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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