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2019년 미디어 트랜드 용어 중 하나로 평화저널리즘 을 꼽았습니다.

 

뉴스를 살펴보면 폭력 이야기가

평화 이야기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폭력을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다.

뉴스 소비자에게 왜곡된 세계상을 전달하는 것이다.

언론은 평화 활동가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언론이 평화에 좀 더 기회를 준다면, 보다 진정한 현실에 가까운

균형 잡힌 보도가 가능할 것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트렌드 용어 설명 중)

 

'언론이 평화에 좀 더 기회를 주는 방식'

어떻게 하란 말인가요!

 

미국 파크대학교의 글로벌 평화저널리즘 센터 에서는

기자들이 따를 수 있는

평화저널리즘의 10가지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먼저 행동하라: 평화저널리즘은 사건이 터지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 대신,

   미리 행동하며, 갈등의 원인을 탐구하고, 해결책을 위한 논의를 주도합니다. 

 

2. 분열보다는 연합을 선택하라: 평화저널리즘은 집단을 분리하기보다 연합할 방법을 찾으며,    “우리 vs 그들”, “착한 사람 vs 나쁜 사람”의 구도로 단순화하여 보도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습니다. 

 

3. 선전보다는 사실에 집중하라: 평화 저널리스트들은 자극적인 선전을 거부하는 대신,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사실을 밝히고자 노력합니다. 

 

4. 모든 측의 목소리를 공평하게 전달하라: 평화저널리즘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갈등의    모든 측면에서 이슈/문제/평화의 제안을 보도합니다. 

 

5. 소외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평화저널리즘은 엘리트나 권력자들을 위해 보도하는 대신,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줍니다. 

 

 

 

6. 맥락을 제공하라: 평화 저널리스트들은 “그때 그때” 폭력과 갈등을 표면적이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보도하기 보다, 깊이 있는 보도와 맥락을 제공합니다. 

 

7. 결과를 생각하며 보도하라: 평화 저널리스트들은 자신이 보도한 기사의 결과(영향력)를

    생각합니다. 

 

8. 단어를 신중히 선택하라: 평화 저널리스트들은 무심코 선택한 용어가 여론을 선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를 신중히 선택하고 분석합니다. 

 

9. 이미지를 신중히 선택하라: 평화 저널리스트들은 보도에 쓰일 이미지를 신중히 선택하여,       자신이 선택한 이미지가 사건을 오도하거나, 심각한 상황을 악화시키거나, 고통받는 사람들

   을 재차 희생시키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10. 용감하게 반박하라: 평화 저널리스트들은 고정관념이나 미신, 편견을 만들거나 지속시키는 미디어의 정체를 폭로하는 반박 내러티브를 제공합니다. 

 

 

 

 

보도 방식에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평화저널리즘 10원칙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언론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도 뉴스 컨텐츠를 어떤 방향에서 소비해야 하는 지 

힌트를 주는 원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 흥미를 끄는 기사 보다는,

이슈의 맥락을 제공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기사,

특히 여성과 어린이,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사에 무게를 두어야겠습니다.

 

 

 

-평화저널리즘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