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모모평화대학 가을학기: 탈분단 평화교육의 이론과 실천 by 세영

     또 다른 차원의 시간             

 

모모와는 여러 차원으로 만나보는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배움이 있다. 수업/프로그램을 신청한 순수 참가자 이었다가 평화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해보는 역할이었다가 회원으로서의 시간들도 같이 보냈고 이번 탈분단 수업에서는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을 보냈다. 모모와 모모에서 만난 친구들과 최근 몇년간 다양하게 만났지만 액티비스타로써는 또 다른 차원의 시간들이었다. 평소에 모모의 색깔과 분위기를 좋아했는데 그 준비에 나의 힘을 보태면서 같이 색감을 만들어가는 재미와 즐거움.

 

준비 때 무섭게도 손발이 척척맞아 떨어지는 우리의 조화로움. 탈분단이라는 주제를 나의 일상에서 들여다보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나(세영)이기에, 테이블에 둘러앉아 나의 의견을 얘기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관찰하고 듣고 기록하면서 소화되는 배움. 

 

매 순간순간들이 모여 공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관찰될 때, 이 후에 이번 교육을 주제로 다음 수업에 대한 구상도 살짝은 그려지를 듯한 설렘들이 나에게는 가장 큰 배움이었다. 그리고 좀 더 여러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고 인사를 나눌 수 있었던 반가움과 6주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현주와 하늬는 소중한 친구로서 1에서 2.5 단계의 무대로 진출한 느낌적 느낌의 친근감! 이 모두가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액티비스타로써 내가 관찰했고 발견하고 함께 했던 시간들을 아주아주 좋아하는 모모 이야기애서 인용해 본다

 

 

“이제 대 도시는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광경이 벌어졌다. 아이들이 길 한복판에 나와서 놀고, 아이들이 비키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운전사들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차에서 내려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사람도 있었다. 어디서나 사람들이 서서 다정하게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자세히 물었다. 일하러 가는 사람도 창가에 놓인 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거나 새에게 모이를 줄 시간이 있었다. 의사들은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껏 돌 볼 시간이 있었다. 노동자들도 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편안히 일할 수 있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가능한 짧은 시간 내에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시간이란 마음의 삶이다”   – 플로티노스

 

 

 

 

 

 

 

 

 

by 피스액티비스타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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