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집/발제영상] COMPSA 2025: 취약함에 깃들인 안보(10/16)

피스모모의 연례 컨퍼런스 COMPSA 2025가 성료되었습니다. 🙂

올해의 주제는 ‘취약함에 깃들인 안보(Security grounded in vulnerability)’였어요.

피스모모의 공간에서 열린 다정하고 깊은 컨퍼런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컨퍼런스 자료집과 해외 발제자 발제 영상을 공유드려요:)


안녕하세요, 피스모모입니다.

2025 COMPSA 컨퍼런스 <취약함에 깃들인 안보(Security grounded in vulnerability)>는 피스모모의 연례 컨퍼런스로 현재의 군사안보 패러다임이 갖는 구조적 한계와 취약성을 분석하고, 프리캐리티(precarity)와 프리캐리어트(precariat)의 확산이라는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취약성 기반 안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21세기 들어 국가안보의 전통적 패러다임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군사력 증강과 국경 방어에 중점을 둔 기존의 안보 접근법은 기후위기, 팬데믹, 경제 불평등, 정보 격차, AI 등 국경을 초월하는 새로운 위협 앞에서 그 한계를 이미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군사안보 중심의 접근이 오히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후위기와 핵전쟁 위험이 동시에 최고조에 달한 현 시점에서, 진정한 안보는 모든 인류가 겪고 있는 구조적 취약성을 줄이고 지구 전체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서 찾아야 합니다. 군사안보의 시대에서 ‘취약성에 기반한 안보’의 시대로 전환하는 것이 21세기 안보 담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이러한 전환 없이는 공존은 불가합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주디스 버틀러가 제안한 프리캐리티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주디스 버틀러는 프리캐리티를 고통과 피해의 서사 너머 윤리적 책임과 정치적 연대의 가능성으로 바라봅니다. 공유된 취약함이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누구의 생명이 사회적으로 애도될 가치가 있는가?
  • 누구의 고통은 가시화되며, 누구의 죽음은 정치적으로 무시되는가?
  • 사회는 어떤 존재를 보호할 의무를 가지며, 어떤 존재는 보호의 대상에서 배제되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젠더 프리캐리티는 규범적 젠더 체계와 국가 폭력의 구조를 드러내는 비판적 개념이자, 젠더 해방을 위한 정치적 연대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버틀러적 프리캐리티를 확장하여 모두의 프리캐리티라는 위기의 상황에서 대안적인 안보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2025년의 COMPSA는 이 지구의 생물권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취약함에 깃들인 안보가 어떻게 모두의 안보이자 평화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에 걸음하시어 풍성한 서로 배움의 자리를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정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오전 10:30 – 오후 5:30

장소
커먼스퀘어 (서대문구 연희로 41다길, 48-12)
*주차가 필요하실 경우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프로그램

문의
02-6351-0904
리서치랩 실장 가연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