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세계 병역거부자의 날' 자전거행진 행사(5/13), 피스모모도 참여했어요! (사진출처: 전쟁없는세상) 피스모모의 친구들 중에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하신 분들이 참 많아요.그 중에 가장 많은 분들은 병역거부자들이지요. 그런데 2월의 첫날이었던 어제!! 아주 특별한 소식이 있었어요.바로 2016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났다는 것!최근 2-3년 동안, 병역거부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의 빈도는 현저히 늘어났습니다.하지만 항소심 무죄는 여전히 드문 일이지요.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기조 연설에서‘2018년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가 전해질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했지요.지난 12월에 열렸던 ‘평창평화선언식’에는2017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두가 염원하는 한반도의 평화에서‘전쟁연습을 하거나 총을 쥐고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군사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이들의 목소리는 지금껏 무시되거나 들리지 않았어요. 한반도 비핵화와 핵무기 폐기운동은 지지받지만,한국 사회 내에서 군사훈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행동은 철저히 비판받고 배제당합니다.사실 세 가지 모두가 평화를 외치는 움직임인데도 말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매년 약 500명 정도가 군대 대신 감옥을 선택합니다. 아니 다른 대안이 없어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군대는 무조건 가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병역의 의무 이행만이 ‘나라를 지키는 방법’이라고만 배우기 때문이에요.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것만큼이나한반도 안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이 더 다채로운 삶을 고민할 수 있도록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