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모모는 2017년, 세 번째 4월 16일을 맞으며 "배움의 공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 세 번째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2015년과 2016년, 같은 제목으로 "세월호 기억하기 추모 활동안"을 배포하였고,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자 "세월호3주기 액션키트"를 준비했습니다. peacemomo.org/boardPost/101739/7 이 액션키트는 교육부 장관을 수신인으로 지정한 엽서와피스모모의 2015, 2016 세월호 기억하기 활동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3년 동안 교육부가 내놓은 메시지들이해명과 책임 회피, 사건 축소에 불과했음을 지적하며,교육부에 보다 책임 있는 성찰과 근본적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촉구하고자교육부에 함께 목소리를 내고자 했습니다. 액션위크까지 진행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 3월 27일: 세월호 3주기 액션 키트(총5000개) 신청 오픈2017년 3월 29일: 2일 만에 5,000개 신청 마감2017년 3월 31일: 5,000개 추가 제작(합계10,000개) 추진과 제작비 후원 요청2017년 4월 5일: 액션키트 발송 시작2017년 4월 10일~4월 21일: 액션위크 (각지에서 추모활동 및 노란 엽서 발송, 인증샷 공유)2017년 4월 21일까지: 총 7,532명 참여 짧은 기간임에도 전국 131개의 학교와 단체, 개인들이 신청과 참여를 이어가주셨어요.총 7,532명이 세월호를 기억하고 교육부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요. 더 많은 참여 인증샷을 보고 싶으시면 >> 클릭! + 또 한 가지, 크게 감사드려요!5,000개 추가 제작 후원 요청에 대한 반응 역시 뜨거웠습니다.힘을 모아주신 덕에 8,000명에 가까운 우리의 목소리를 교육부에 전달할 수 있었어요. 함께 힘을 모아주신 분들 계좌후원 (총26인)정이가령 / 박은미 / 박주희 / 김은남 / 강민정 / 정연갑 / 윤여정 / 심우상 / 성가소비녀 / 이명우 / 박새로미 / 조한욱 / 꽃다운친구들 / 편경애 / 김혜준 / 고마워요모모(이정명) / 기억공간리본 / 임은경 / 조미수 / 천희 / 김영희 / 장성호&강영희 / 최영란 / 이대훈 / 전은숙 문자후원 (총38통)액션키트 잘 활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억할께요 / 기억의투쟁 /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 세월호를 기억합니다. / 세월호 기억하면서... / 한번더!!?? / 액션키트멋져요~ / 피스모모파이팅!! / 후원합니다 / 모모의 세월호 3주기 액션키트 발송을 응원합니다. / 피스모모 / 세월호 3주기 액션키트 / 흥해라 / 후원합니다~^^ / ♥ / 후원합니다 / 후원합니다 / 후원합니다. 홧팅 / 세월호 3주기 액션키트 후원합니다 / 세월호를 기억하며! 모모화이팅 / 떠오른 진실로 아픔이 치유되기를 / 모모, 샤랄라! / 고맙습니다 응원을 보냅니다 / 후원합니다 / 목소리가 교육부에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 함께 합니다 / 응원합니다 / 고맙습니다. / 이렇게 하면 후원이 되는거얌? 히히히 / 십만부 인쇄 가나요? ^^ / 진상규명하라! / 세월호 진상규명! / 피스모모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을 위한 활동 후원금 보냅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 / 피스모모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을 위한 활동 후원금 보냅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 / 피스모모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을 위한 활동 후원금 보냅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 / 액션키트 잘 활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억할께요 특별후원 (엽서 디자인) / 민디자인 계좌후원(1,860,000원) + 문자후원 (114,000원) = 총후원금 1,974,000원 엄청나지요? :)조심스럽게 드린 후원 요청에너무나 크게 응답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어요! 함께 모아주신 후원금과 피스모모 사무국에서 준비한 예산을 모아액션키트 제작과 발송에 소중하게 사용한 지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액션을 마무리 지으며 2017년 4월 27일, 피스모모는교육부의 입장을 듣고자 질의서를 발송하였습니다. #응답하라_교육부 ▨ 수신자 이준식 교육부 장관 귀하 ▨ 경 유 교육부 학교안전총괄과 ▨ 제 목 [질의서]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교육부의 대처 및 이에 대한 입장 질의의 건 ▨ 답변요망 1.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진행된 캠페인에 8천명 가까이 되는 시민들이 교육부의 책임 있는 성찰과 그에 상응하는 변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엽서에 담긴 내용들을 접하고 난 교육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2. 세월호 참사 이후 2014년 11월 교육부는 ‘교육분야 안전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책은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및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그칠 뿐,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던 학생들을 통제의 대상으로 제한해오고 있는 ‘가만히 있으라’의 교육 문화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성찰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안전사고의 차원을 넘어선 국가적 재난입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최종책임을 지고 있는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어떻게 달라지고 있습니까? 이와 관련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 변화가 있다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시행되며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3. 세월호에 탑승해 있었던 기간제 교사들에 대한 순직이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지난 4월 14일 기간제 교사의 순직을 인정하라는 권고안을 냈고국회입법조사처 역시 2015년 9월 기간제 교사를 공무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공표했으며,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기간제교사는 공무원"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혁신처는 기간제 교사들을 공무원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기간제 교사들에게도 정규직 교사와 마찬가지로 교사로서의 동일 노동이 요청되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기간제 교사들에 대한 보상에 차등이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입니다. 교사로서 학생들을 구조하기 위해 끝까지 배에 남았던 기간제 교사들,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었던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의 순직 인정을 위해 교육부는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또 하고 있습니까? 4. 대한민국의 교육은 불평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보다는 불평등을 구조화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 수월성 외에는 설명할 언어가 없는 매우 협소한 지식중심 교육이 되어오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중에 목숨을 잃어야 했던 261명의 학생과 교사의 죽음이 이 나라 교육정책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하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너무나 절망적이지 않습니까?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부에게 요청되는 것은 책임 회피와 미봉책이 아닌 세월호 희생자 중심의 관점으로 생명존중을 우선시하는 교육부의 교육철학에 대한 전면적인 성찰과 반성, 인식 전환 및 구조 개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교육부 장관 및 교육부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또한 이와 관련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 변화가 있다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시행되며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피스모모는 위 질의에 대한 교육부의 답변을 5월 15일(월)까지 요청하였고,교육부의 답변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던 모든 참여자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의 변화를 염원하며 잊지 않고 계속 지켜보기로 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