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공정무역원두 커피가 여성홈리스 분들께 전해지기까지 ☕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 다음 트랜스-로그는 2년 4개월간 트랜스의 은평구 시즌1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대해서 전해드리려 하여요. 트랜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하고, 피스모모 벗님들게 문자로도 소식을 전해드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트랜스는 2021년 7월 31일 공식적인 영업을 마치었고 지금은 내부의 마무리와 정리의 시간을 가지고 있답니다. 지금까지의 트랜스-로그가 트랜스에 몇 달 전의 일들이라면, 다음에 올라갈 글은 최근의 사진들과 소식이 되겠어요. ☺️ 그럼 다음 시간도 기대해 주시어요! 안녕 👋 안녕하세요? 다시 찾아온 트랜스-로그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전해드렸듯, 은평구 시즌1의 마무리 과정에 대해 하나씩 전해드리려 해요. 트랜스는 6월 중순 경 7월 중 트랜스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공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요, 처음 계획은 7월 9일까지 였는데 여러모로 7월 말까지로 기간을 늘리면서 여러 다채로운 시도들을 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카밀로의 핸드드립 판매가 있었지요! 그것을 포함한 마무리 중 있었던 몇가지를 일들을 이 곳에 소개드려 합니다. 😁 1. 사부작님의 비건 스윗츠 판매 작년 진행했던 팝업레스토랑 이후, 달달구리한 비건 디저트를 공급받고 싶었던 트랜스는 카밀로의 소개로 '사부작' 활동을 하시는 사님을 소개받게 되었어요. 사님께서 동물성 성분을 제외한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초코 쿠키, 그리고 치즈케이크를 만들어 샘플로 들고 오셨고, 트랜스에서 함께 시식했는데 눈이 확 뜨이는 맛에 바로 함께 하기로 되었답니다. 😋 🍪 들어가는 재료를 듣고, <마살라초코쿠키>라는 이름도 함께 지었어요. 밀가루, 설탕, 코코넛유(사람이 채취), 코코아, 카카오닙스, 초콜릿칩, 아마씨가루, 소금, 마살라(시나몬, 생강, 클로브, 카다멈)파우더💬 마살라의 은은한 향, 강렬한 코코아색, 카카오닙스의 식감이 매력적인 쿠키입니다. 🍮이 케이크는 구운요거트크림 케이크 인데요, 글루텐프리 케이크로 두유로 만든 요거트, 코코넛밀크(사람이 채취), 설탕, 감자전분, 소금, 레몬즙, 바닐라 에센스, 쌀가루, 아몬드가루, 카놀라유를 넣어 만든 케이크여요. 통실하고 탄력있는 요거트크림 식감이 너무 매력적이고, 너무 달지도 않아 부담스럽지 않아 따순 잎차나 룽고와 함께 드셨을 때 참 맛이 좋았답니다. 2. 전문 바리스타 길을 걷는 카밀로의 핸드드립 지원지금까지 카페 트랜스에 전문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신 분은 없었는데, 트랜스 지기를 하시면서 커피를 더 배워보고 싶어지신 지기 카밀로가 바리스타교육을 정식으로 받기 시작하셨어요! 그래서 트랜스가 마감을 할 때까지 4가지 다른 맛의 원두로 내린 핸드드립 판매를 해 주시기로 했지요. 일명 '카밀로의 핸드드립' 이랍니다. 카페 문화가 점점 보편화 되면서, 로스터리 카페나 핸드드립으로 내려마시는 문화도 널리 퍼지게 되니 핸드드립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핸드드립은 원산지에 따라서 다른 맛을 골라 먹는 재미도 있고, 카밀로가 내려주는 커피가 참 맛있기도 해서 저도 여러번 사 먹었답니다. 이후 다른 카페에 가서 핸드드립을 마셨는데 카밀로가 내려준 만큼의 맛은 안 났다는... ㅎㅎ 카밀로가 애정을 듬뿍 담아 드립을 내려줘서 그랬으려나요? 최근 카밀로는 전문바리스타 1급 과정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카밀로의 커피 공부하는 시간에 샤랄라 기분을 보냅니다! 😊 3. 찬우물농장의 작은채소가게찬우물 농장은, 작년 트랜스에서 '지구커리' 팝업레스토랑을 함께 했던 민송님께서 이 곳에서 작게 텃밭 농사를 하신다고 전해주셔서 알게 되었어요. 찬우물농장은 고양시 화정역 근처에 있는데요, [무농약 무화학비료 무검정비닐멀칭을 원칙으로 소량 다품종 생산을 하고 있는, 도심속 민간 시민농장] 이랍니다. 이 농장을 총괄하시는 이상린 농부님은 도시농부장터 마르쉐나, 여러 레스토랑과 협업하면서 작은 채소가게를 여는 등의 활동을 하시는데요, 좋은 인연이 닿아 카페 트랜스도 농부님을 초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 카페 트랜스 한 켠에 펼쳐진 여러 작물들이여요. 참 아름답지요? 이날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오랜만에 카페 안에 활기찬 에너지가 그득했답니다. 많은 분들이 음료 드시는 겸, 시장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텃밭 채소들을 구경하러 오셨어요. 그리고 농부님께서 채소를 구입하시는 분들 중 원하시는 분들께 간단히 사주도 봐주시는 작은 이벤트도 여셨구요. 트랜스 지기님들과 모모 활동가분들도 트랜스에 들르셔서 채소들 구입하고 가셨답니다. 이렇게 도시와 유기농 텃밭이 연결된 장이 트랜스에서 펼쳐져서 참 뜻깊었어요. 최초이자 마지막이 된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요! 😂 오늘의 트랜스-로그 어떠셨나요? 다음 글은 2년 4개월간 카페 트랜스에서 함께 활동해주신 지기님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가진 식사자리, 그리고 여러 이들이 남겨주신 사진들을 모아 오려고 해요. 피스모모 활동가이자 트랜스 지기였던 주원, 피스모모의 광희가 트랜스의 곳곳을 사진으로 아름답게 남겨주시어서 벗님들과 꼭 함께 보고싶거든요! ☺️ 그럼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안녀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