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모모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모두의 안전을 고민하며, 기후위기와 군사활동의 연계성을 드러내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구에게 필요한 안전은 무엇이고,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질문을 나누고 있지요. 기후위기와 군사활동을 주제로 여러 교육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궁금증이 모이기도 합니다. 과연 각국 정부에서는 모두의 안전, 지구의 안전을 위한 예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군사활동이 충분히 감시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2021년 이래로 전 세계에서는 매해 2조 달러가 넘는 돈을 군사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의 군사비를 원화로 환산하면, 1분에 56억원이나 사용되었다고 해요.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은 수 많은 사람들과 비인간존재들의 생명을 앗아갔고, 전쟁이 계속 되며 글로벌 군비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인류가 맞딱뜨린 기후위기라는 커다란 위기는 모든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근원적으로 바뀌어야 함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고 사용하는 방식, 그리고 우선순위를 재검토하는 작업 역시 필수적이지요. 전쟁과 기후위기를 마주하며, 군사비를 들여다 봅니다. 줄어든 적 없는 군사비는 전쟁을 앞당기고, 기후위기와 재난 예방에 쓸 자원을 낭비합니다. 누구의 안전도 보장하지 못하는 군사비를 줄여, 모두의 생존과 필요를 위한 비용으로 전환하는 일, 전쟁과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일 아닐까요? 매년 4월 진행되는 세계군축행동의 날 (GDAMS, Global Day of Action on Mlitary Spending)은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IPRI)의 세계 군사비 지출 보고서 발표에 맞춰 진행되는 캠페인입니다. 전 세계의 평화단체들이 군사비를 줄이고 평화를 선택할 것을 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입니다. 2024년에도 기자회견과 연속기고, 토크쇼 등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세계군축행동의 날 기자회견>*일시: 2024년 4월 22일 (월) 오전 11시*장소: 용산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 앞) *세계군축행동의 날(Global Days of Action Military Spending, GDAMS) 캠페인은 2011년 부터 시작되어 매년 진행되고 있는 국제 캠페인입니다. 2024 세계군축행동의 날 한국 캠페인에는 녹색연합,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피스모모, 한베평화재단이 함께합니다.